박종일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별빛내린천 일대에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쉼과 힐링의 별빛정원 조성으로 구민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선물한다.
별빛내린천 봉림교 구간의 훼손되었던 잔디밭을 사계절 다채로운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별을 모티브로 정원을 조성, 관악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즐거움이 넘치는 매력정원 '별이 꽃이되어 내린 정원'이 5월 1일 개장했다.
관악구 대표 힐링공간인 별빛내린천은 관악구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로 남녀노소,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공간이다.
구는 이번 별빛내린천 매력정원 조성 사업에 콘크리트 구조물에서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사계절 꽃 정원과 모바일 플랜터 등을 활용하여 꽃길을 조성했다.
또 별을 모티브로 별과 닮은 별수국, 숙근아스타, 리아트리스 등 60여종의 다채로운 꽃과 식물을 심었다.
그 외 ▲석축을 이용한 돌에 피는 꽃 ‘플라워 월’ ▲수변 버드나무를 활용한 ‘블러썸 트리(꽃나무)’ ▲수변 정원 ‘꽃창포원’ ▲포토존 ‘꽃액자’ 등을 설치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매력정원 조성 과정에 지역 어린이집(한결 어린이집, 구립상록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지역주민, 관악 시민정원사와 공원녹지과 직원 등 50여 명이 함께 꽃과 나무 심기에 참여, 구민과 동행하는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개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민과 동행하며 가꾸어 나가는 정원답게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민정원사가 해설하는 “우리가 몰랐던 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보고 즐기는 정원 역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많은 주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함께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또 꽃놀이가 어려운 교통약자 이웃을 매력정원으로 초대해 함께 꽃놀이를 하고 사진을 찍어드리는 '우리 함께 별빛내린천으로 꽃놀이 가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신림선 경전철과 별빛내린천 이용 주민 증가에 발맞춰 별빛내린천 주요 거점들을 특화공간으로 조성해 별빛내린천 명소화를 가속화, 수변공간의 가치를 살리는 문화·활력의 선도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수변감성 도시 관악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50만 관악구민 뿐만 아니라 관악구를 방문하는 시민이 별빛내린천에서 다양한 재미와 정원문화를 느끼고 행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