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제로 트러스트' 협의체 발족

제로 트러스트 대표 10개 기업 참여

SK쉴더스는 국내외 주요 보안 기업과 함께 '제로 트러스트' 구현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ZETIA(ZEro Trust Initiative Alliance, 제티아)'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란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라'는 철학을 기본 전제로 한 보안 방법론이다. 전 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더불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공격의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 얼라이언스 발족식에 SK쉴더스, 지니언스 등 11개 기업이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인텔리코드 황병우 대표이사, 다이퀘스트 강락근 대표이사, 시큐레이어 전주호 대표이사, 클럼엘 유영대 대표이사,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이사, SK쉴더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 부사장(가운데, 왼쪽에서 여섯번째),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이사, 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이사, 팔로알토 홍성구 부사장, 시스코 황성규 보안사업총괄, 아카마이 이경준 지사장.

SK쉴더스는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구축과,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추진했다. 이번 제로 트러스트 협의체에는 제로 트러스트 대표 기업 10개 사가 참여한다.

제티아는 고객 환경 및 산업군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을 기반으로 평가하고 환경을 구축한 후 운영 체계를 수립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떠올랐지만 해외 환경이 국내와 상이해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SK쉴더스가 개발한 제로 트러스트 구축 방법론 등을 바탕으로 협의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해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향후 협의체는 기술 공유와 사업 공동 추진, 정부 과제 수행,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쉴더스는 이번 협의체 운영을 주도하며 강점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개발, 단계별 구축 방법론 제시, 솔루션 구축, 관제, 운영 등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체 기업과 공동 마케팅 활동과 세미나, 동향 보고서 발간 등도 예정돼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정보보안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가받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하나의 솔루션, 서비스로 대응할 수 없으며 전문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국내 정보보안 1위 기업으로서 시장을 리딩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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