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효성重, 유럽發 수주에 매출·수익성 성장 지속'

상상인증권은 29일 효성중공업의 수익성이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984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298.7% 증가한 57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에서의 도급 재계약과 중공업 부문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실적이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북미 쪽 매출 비중이 작아지면서 예상보다는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무관하게 1분기에 이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추세가 연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일부 유럽 고객사를 중심으로 장기 납기 수주가 시작되면서 중공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17% 이상 성장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재생에너지원 증가로 유럽 쪽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동반 성장하면서 올해 전체 신규 수주가 18.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미 법인도 서장을 지속하고 있고 숙련도 향상으로 가동률이 증가해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유럽발(發) 수주에 더해 북미 법인의 레버리지 효과,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에 힘입어 연내 매출과 수익성이 계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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