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 에쓰핀테크놀로지와 맞손…'생성형 AI 보안 협약'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전문 기업인 소프트캠프는 클라우드 관리(MSP)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에쓰핀테크놀로지와 만나 생성형 AI 보안 분야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17일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인 에쓰핀테크놀로지는 고객들에게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 의도와 문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답변을 제공하는 GPT(Azure OpenAI) 기반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GitgoGPT’를 출시했다.

업계 전반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개인정보 침해 이슈가 꾸준히 제기됐다. 해외 일부 기업은 사내 기밀 유출을 우려해 ChatGPT 사용 제한에 나섰다. 이처럼 생성형 AI 서비스 오남용 우려나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이미 알려진 바다. 사용자가 보안상 안전한 환경에서 회사나 고객 정보를 담은 민감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이 화두다.

양사는 생성형 AI 사용에 보안 이슈를 해결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에쓰핀테크로지의 GPT(Azure OpenAI) 기반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GitgoGPT’에 소프트캠프의 SHIELDGate의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이 더해져 회사,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을 막는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정보 침해 질의는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단계별로 더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캠프의 SHIELDGate는 사용자가 신뢰할 수 없는 접속에 대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할 수 있는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Remote Browser Isolation, RBI)이 적용된 인터넷 접속 보안 서비스다. 인터넷 접속 시, 제로 트러스트 적응형 정책(Zero Trust Conditional Adaptive Policy, ZTCAP)에 따라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을 통해 접속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신뢰할 수 없는 접속에 대해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승근 에쓰핀테크놀로지 대표는 "애저 오픈 AI 에코시스템 구축 및 얼라이언스를 통한 AI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정보 유출의 걱정이 없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성공과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한다는 당사의 비전에 부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은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 적용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질의 차단이 필요한 데이터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더하면 사용자는 업무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관리자는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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