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 '온디바이스 AI' NPU 위한 IP 출시

기존 IP 대비 성능 4배 향상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최대 4배 높인 신경망처리장치(NPU) IP '인라이트 프로(ENLIGHT PRO)'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픈엣지 엔지니어가 NPU IP를 개발하는 모습 / [사진제공=오픈엣지]

이번 IP 신제품은 기존 '인라이트'의 후속 버전이다. 새로운 신경망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제약이 큰 환경에서 거대언어모델(LLM) 핵심 구성 요소를 지원하는 신경망 가속기로 개발됐다.

인라이트 프로는 전작 대비 연산 성능이 4배 높아졌고 메모리-연산 간 빠른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또 오픈소스 아키텍처인 RISC-V를 사용, 반도체 설계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회사는 신제품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제공,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오픈엣지는 인라이트 프로가 완전 자율주행 및 카메라, 모바일 기기 등 온디바이스 AI(기기에서 실행하는 AI)에 쓰일 NPU를 설계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자율주행 부문에서 IP 사업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하반기에 자동차 기능 안전에 대한 국제 표준(ISO26262)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검증된 자율주행용 IP를 활용, 글로벌 고객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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