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당선인 12명 양산 예방…비내리는 바깥서 맞이한 文

예방 이후 봉하마을로 곧장 이동해
당 워크숍도 함께 진행할 예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사저를 찾아 예방했다.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과 당 관계자들은 15일 오전 11시45분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이들은 사저 맞은편 도로에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사저를 향해 걸어가며 예방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사저를 찾아 예방했다.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과 당 관계자들은 15일 오전 11시45분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사진출처=MBN 뉴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사저 현관문 앞으로 나와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과 조 대표는 사저로 들어서면서 사저 반대편 도로변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 조국 혁신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총선 당시 대중정당으로 자리매김하라는 덕담을 해주신 만큼 총선 결과를 보고드리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조 대표 등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은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한다.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은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 개혁 등 정신을 이어받아 구체적인 총선 공약 이행 방안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혁신당 워크숍에서는 지도체제 구성과 22대 국회 원내 전략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조 대표를 필두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 방안이 주된 내용으로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된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가 되기 위해 국회의원 8명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향후 영입을 추진할 구체적인 대화 대상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워크숍 이튿날엔 안산으로 이동해 세월호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슈&트렌드팀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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