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올해 ‘부패 제로화로 청렴 마포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대내외 청렴도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구는 대민 행정의 청렴 수준을 높이는 한편, 공직사회 내부의 경직된 문화나 불합리한 관행 등으로 인한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반영해 마포구민과 공직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청렴 대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마포구는 먼저 구청장을 비롯한 국장단과 인허가·재정·세정·보조금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청렴추진협의체’를 조직, 확실한 청렴 시책 발굴과 추진에 나선다.
청렴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구는 부서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1부서 1청렴시책 책임제’와 적극 행정을 강화하고 인허가 사무 등 청렴 주의 분야 민원인에 대한 ‘청렴톡’ 발송과 시기별 ‘청렴주의보’ 발효 등의 사전 예방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한다.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존중 문화도 확산한다. 이를 위해 간부 공무원부터 실천하는 청렴 리더십을 강조하고 중간관리자의 직원 소통 능력을 키운다.
또 신뢰성 있는 인사 행정 시스템 구축으로 공정한 인사를 시행,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교육과 캠페인은 기존의 경직된 형태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상황극을 통한 참여형 교육을 추진한다. 구는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현실적인 경험과 사례를 교육자료로 만들어 배포하고 교육대상을 세분화해 직급에 맞는 맞춤 청렴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마포구는 올해 첫 청렴 캠페인으로 ‘청렴 이지(easy)! 상호존중 조직문화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포함한 국장단 전체가 참여해 직장 내 바람직한 언행 사용에 대한 상황극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마포 TV’와 마포구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유돼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직 문화의 기본은 청렴'”이라면서 “대민 행정에 있어서는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적극 행정을 실천, 조직 내부는 원활한 소통과 상호존중으로 경직된 공직 문화를 바꾸는 양방향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내외 청렴도 향상에 힘을 쏟아 마포구민과 직원 모두 ‘마포는 청렴!’이라는 신뢰와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