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울진 산불피해지에 ‘산림생태원’ 조성

산림청은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지에 ‘국립울진산림생태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진 산불 피해지는 2022년 국내 최장·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한 곳이다.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감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곳에 산불복원생태관, 생태복원 소재 및 내화수종 전시원 등을 갖춘 산림생태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산림생태원원은 조성 후 생태복원 및 식생천이(植生遷移) 조사·연구기관으로 활용된다. 식생천이는 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 군집의 변화를 말한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울진 산불 피해지의 산림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생태복원 대상지는 총 933㏊며, 현재까지 복원이 완료된 것은 220㏊ 규모다. 복원사업은 2027년 모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울진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산림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생태복원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산림청은 생태복원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