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산업부 장관,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 위해 방문

홍남표 시장, 부처 방문단에게 창원국가산단
늘봄학교, 진해군항제 등 문화예술 상세히 소개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문체부, 산업부 장관이 창원국가산단과 문화예술 현장을 방문했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28일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등이 창원국가산단 내 소재한 창원복합문화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왼쪽 2번째부터 홍남표 창원시장,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2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창원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기 위해 문체부 중심으로 노력해달라’고 지시했고, 이후 문체부, 산업부, 국토부는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 TF’를 구성하고 창원시도 참여해 정책 방안을 논의해 왔다.

◆창원복합문화센터 현장방문 및 오찬간담회

방문단은 먼저 창원복합문화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을 둘러봤다. 창원복합문화센터는 1982년 건립된 동남전시장을 2019년에 리모델링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현재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브라운핸즈 등 문화예술 분야 단체 등이 입주하면서 창원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장 투어를 마치고 유인촌 장관, 박완수 도지사, 홍남표 시장은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 김순애 마산예총 회장,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 백승연 이레산업 연구원 등과 함께 회의장에 준비된 도시락을 먹으며 창원 문화예술 발전 방안과 산단 문화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순애 마산예총 회장은 창원지역 문화예술 현황을 소개하며 ‘창원 권역별 문화공간 불균형 해소’와 ‘개항 124년 마산항 문화관광 자원화’를 건의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홍남표 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은 유인촌 장관은 일정을 동행하며 창원의 문화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합성초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관 ▲진해군항제 축제 현장을 함께 참관하면서 창원 문화예술 현황과 축제 현황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상세히 소개하여 방문단과 기자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 합성초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방문

유인촌 장관은 조명래 제2부시장과 함께 합성초등학교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을 참관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놀이 중심의 예·체능, 창의·과학 프로그램 등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윤석열 정부를 대표하는 교육정책이다.

◆로컬100 선정 진해군항제 행사 참관

방문 일행은 진해군항제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진해군항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로컬100’ 사업에 작년에 선정된 바 있다. ‘로컬100’은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축제 등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 100가지를 선정해 지원하는 문체부 정책사업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현장과 로컬 100에 선정된 진해군항제를 문체부 장관님께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장관님과 하루 일정을 함께하며 서울과 지역의 문화 격차 문제, 노후 산단에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문제 등을 심도깊게 대화했다. 청년이 유입되는 문화산단 조성을 위해 강력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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