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관내에서 사업을 추진중인 4곳의 민간임대주택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이 나지 않은 부지를 대상으로 발기인이나 투자자(회원) 모집 홍보가 성행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 대상은 ▲남곡 헤센시티1차(처인구 양지면 남곡2지구 5블록) ▲남곡 헤센시티2차(처인구 양지면 남곡2지구 4블록) ▲삼가 위버하임(처인구 삼가동 299-1) ▲신갈 펜타아너스(기흥구 신갈동 58)이다.
삼가 위버하임 사업 부지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제안됐으나 현재 미결정 상태이며, 신갈 펜타아너스 사업부지는 20층 오피스텔 384실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았을 뿐 4곳은 모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없는 곳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들 대상 사업의 홍보관 등 현장을 확인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시정 조치하는 한편 다음달 중 시 홈페이지에 민간임대주택 사업 진행 현황과 피해 주의 안내문을 공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발기인 또는 투자자(회원) 모집 단계에서 홍보되는 내용이 사업계획안 확정 상태가 아니어서 변경될 수 있다"며 "사업이 추진 지연 또는 무산될 수도 있어 충분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