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올해 경제성장률, 4.6% 예상'

블룸버그통신은 4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4.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27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이같이 예상됐다고 밝혔다. 응답자 대다수는 중국 정부가 제시할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대해서는 '5% 안팎'이라고 내다봤다. 즉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목표치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본 것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에리카 테이 메이뱅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입안자들은 야심찬 성장 목표를 발표할지 모르지만, 경제는 과잉 생산 능력과 부동산 침체로 인해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경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주택 판매 부진은 장기화하고 있고 공장 활동도 5개월 연속 위축됐다. 최근 춘제(중국의 설) 연휴를 맞아 관광산업은 다소 회복됐다.

리창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재정 적자를 포함한 주요 경제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