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부터 한미연합훈련 진행…북 핵도발 시나리오

지난해부터 1·2부 구분없이 11일간 연속 실시
올해 전반기 야외기동훈련 늘려 50여회 진행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시작으로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이어갈 수 있다. ‘강 대 강 대치’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

한미가 5일부터 연합군사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5년 12월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작전 훈련에서 미2사단 M1A2 SEP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8일 합동참모본부는 "다음 달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진행된다"며 "북한 핵·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1부(방어)·2부(공격) 구분 없이 11일간 연속으로 실시했는데 올해도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다수의 야외실기동훈련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 기간을 포함한 전반기 야외기동 한미연합훈련도 대폭 늘어난다. 신 장관은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 횟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며 "지난해 전반기 야외기동훈련이 20여 회였던 반면 올해는 50회 가까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부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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