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시민 안전 위협 … 야생들개 전문포획단 운영

올해 야생 들개 포획 목표 60마리

경남 사천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야생 들개를 집중 포획에 나선다.

시는 22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전문포획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화된 들개 포획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야생 들개 포획 목표는 60마리이다.

사천시 2024년 야생들개 전문포획단 협약식 단체 사진.

야생 들개 전문포획단은 주민 신고가 접수되면 들개 출몰 현장 확인 후 포획 틀과 포획망 등을 사용해 안전하게 생포한 후 사천시 유기 동물보호소에 인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야생화된 들개는 공격성이 강하고 경계심이 많아 이동이 잦아 포획이 쉽지 않다.

특히 동물보호법상 유해 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포획 망이나 틀로만 구조포획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관내 야산 및 주택가에 야생화된 들개가 자주 출몰하며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전문포획단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야생 들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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