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 재가동 … 어르신들 건강한 노후 제공

경남 고성군 고성읍 대독리에 위치한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간호·요양·재활치료 등으로 건강한 노후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 재가동.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약 1년간 시설이 폐지됐다가 지난해 11월에 사회적협동조합 노인세상과 위·수탁 계약해 재개원했다.

고성 남포항이 내려다보이는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현재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쾌적한 시설에서 안정적인 요양 환경은 물론, 문화공연, 이·미용, 건강 체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어르신들은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요양원에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있다.

특히 섭식장애가 있어 튜브로 영양분을 섭취하던 김 모 어르신은 점차 건강해져서 나물 많이 넣은 비빔밥을 요청하는가 하면, 주로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던 박 모 어르신은 스스로 보행하는 등 가족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상근 군수는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그 가족들의 심리·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정원 64명으로 현재 40명이 입소해 있다. 특히 치매 진단이 없어도 장기 요양 등급(1∼2등급, 3∼5등급(시설급여)) 판정을 받은 경우, 상담을 통해 입소할 수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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