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찰위원회 비상임위원 5인 교체…20일 공식 임기 시작

경찰의 주요 치안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합의제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의 비상임위원들이 모두 교체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14일 임기가 만료된 국가경찰위원회 제11대 비상임위원 5명의 후임을 최근 확정했다.

신임 비상임위원 5명은 김성은 경희대 대학원 교수, 박형명 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 이효원 서울대 로스쿨 교수, 김세동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정 SBS 보도본부장 등이다.

이들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오후에 열리는 제531회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3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국가경찰위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민주·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1년 행정안전부에 설치된 합의제 심의·의결 기관으로, 주요 업무는 치안 정책의 심의·의결,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 등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총 7인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은 비상임위원이다. 위원은 행안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 3년에 연임은 불가하다.

한편, 김호철 위원장(변호사·사법연수원 20기)과 정무직 차관급인 박경민 상임위원(전 해양경찰청장·경찰대 1기)은 오는 8월19일 임기가 끝난다.

사회부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