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3714만원…1년새 21% 급등

전국 528만4000원…11개월째 상승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11%가량 상승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23만4000원(3.3㎡당 3713만7000원, 소수점까지 계산)으로 전월보다 6.07%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21.03% 뛰었다.

2022년 말 ㎡당 902만4000원으로 1000만원이 넘지 않았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1월 1034만7000원을 기록했다. 3.3㎡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3200만원, 12월 3500만원을 넘어선 후 지난달 37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6.07% 오른 75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6.37%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당 541만원)는 같은 기간 각각 0.60%, 7.41% 올랐다. 기타 지방(㎡당 440만8000원)은 전월 대비 1.11% 내렸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80%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28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44%, 전년 동월 대비 10.95%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7239가구로 전년 동월(2080가구)보다 248%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2407가구이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608가구, 기타 지방은 3224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