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로 '수면무호흡' 조기 발견…미국FDA 승인 획득

헬스케어 기술 안전·유효성 검토
최초 인정 '드 노보' 승인 획득
향후 앱 업데이트로 기능 지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수면 무호흡이란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춘다.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혹은 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 유발할 수 있다.

미국 FDA의 드 노보 승인은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FDA로부터 웨어러블 기기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한다. 이에 따라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향후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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