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들 '전통시장서 설 명절 준비하세요'

류경기 중랑구청장·김경호 광진구청장
지역내 시장 방문해 상인 격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서울 구청장들은 구민들이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설명절 제수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장 방문에 나서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우림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월 31일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 시장 이용 주민들과 소통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랑구 전통시장들은 설 명절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8일까지 중랑구 소재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제수 등을 구매할 시 구매 가격에 따라 최대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번 전통시장 이벤트는 구민들의 명절 상차림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우림 ▲동원 ▲동원상점가 ▲면목 ▲사가정 ▲동부 ▲장미제일 전통시장 7곳과 ▲태능 골목형상점가 1곳까지 총 8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구민분들께서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찾아 비용 부담도 덜고, 이벤트 혜택도 누리시며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포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왼쪽 두번째)가 의류 매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직원 30여명은 1일 중곡동 면곡골목시장을 찾아 장을 보며 다가올 설 연휴를 준비했다. 손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한 바퀴를 돌며 제수와 식료품 등 가성비 좋은 물건을 구매했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경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떡 메치기 체험에 참여해 전통시장에 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힘찬 외침과 함께 “전통시장이 늘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통을 이어갔다.

구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7일 ‘명절 장보기’를 진행한다.

광진구 직원들이 참여하는 ‘명절 장보기’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 시장에 방문하는 시간을 가지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는다.

‘명절 장보기’는 광진구의 모든 시장에서 이뤄진다. 면곡골목시장 외에도 중곡제일시장, 영동교시장, 능동로시장, 노룬산시장, 자양전통시장, 신성전통시장, 화양제일시장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이나 식용유, 김, 양말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고물가로 차례상 비용이 오른 요즘, 푸짐한 인심이 묻어나는 전통시장에서 부담을 덜길 바란다”라며, “다채로운 체험행사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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