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 남동구가 올해 새로 추진하거나 바뀌는 6대 분야 47개 사업을 소개했다.
우선 지역내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근로자의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돕기 위한 '남동형 청년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지원 사업'이 신설됐다. 사업주와 청년 근로자, 정부가 3년간 공동 적립한 공제금을 3년 만기시 청년 근로자에 지급하는 것으로, 가입자 1명당 월 7만원을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올해 지원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65세 이상부터 지원한다.
인천시 거주 임산부와 2세 미만의 영아 가정에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질병과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와 혼자 생활이 어려운 청년에 재가 돌봄·가사, 간병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집중호우를 대비해 석정어린이공원에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며, 반지하 거주 취약계층에는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 200만 미만의 저화소 방범 CCTV 카메라 287개는 모두 고화소로 교체해 각종 범죄 해결과 재난에 대응한다.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간석3동 내 마을 환경을 정비해 주차장과 쉼터를 만들고, 남촌동 주택 밀집지역에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한다. 서창동 권역 주민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창건강생활지원센터가 문을 열며, 남동구가족센터는 구월동 옛 남동구노인복지관을 리모델링해 확장·이전한다.
이밖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지원, 장애인 전동보장구 전용보험 가입, 남동구립도서관 OTT 서비스, 저소득 다문화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꼭 확인해 도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