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피습' 이재명 목 부위 열상 추정…열상·자상 차이는?

이 대표,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도중 습격당해
목 부위에 1㎝가량 열상…출혈 심한 상태로 전해져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도중 지지자로 위장한 신원 미상의 남성이 휘두르는 흉기에 습격당했다. 흉기에 찔린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가량 크기의 열상을 입었으며, 출혈이 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바른소리 TV' 갈무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흉기에 찔린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가량 크기의 열상을 입었으며,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출혈이 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 대표는 습격당한 지 10분여 만에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었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 치료를 받다가 오후 1시쯤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며 자칫 대량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며 이동 중 한 남성으로부터 습격당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바른소리TV' 갈무리]

상처의 분류는 원인에 따라 ▲절상 ▲화상 ▲찰과상 ▲자상 ▲열상 ▲욕창 ▲타박상 등으로 나뉘며 감염의 여부에 따라서 감염창과 비감염창으로 나뉜다. 관절의 손상으로 인한 염좌나 탈구 등이 있으며, 상처에 따른 증세로는 ▲통증 ▲출혈 ▲기능장애 등이 있다.

이 중 열상은 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로, 상처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여 불규칙하게 생긴 경우가 많다. 피부가 손상된 공간이 생김으로써 피부의 신체 보호기능을 잃게 되기도 한다.

절상은 끝이 예리한 물체(칼, 유리 파편 등)에 의해 피부가 잘려져 입는 상처를 의미한다. 칼이나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베어진 상처, 감염의 위험은 적다.

자상의 경우 끝이 예리한 물체(못, 창 등)에 의해 피부가 찔려서 입는 상처로, 그다지 큰 출혈은 없지만, 상처가 깊으면 내부출혈을 일으킨다. 소독이 쉽지 않아 세균 감염이나 먼지가 침입할 위험성이 많다. 오염된 물체에 의해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세균감염으로 인한 파상풍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열상과 관련된 건강 정보
<b draggable="false">■봉합술- 부 열상은 봉합을 시행함으로 치료된다.- 대부분의 열상은 범위가 작기 때문에 단순 봉합만으로 치유될 수 있다.- 봉합술은 찢어져서 벌어진 피부면을 가능한 가깝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출혈 및 감염의 방지, 조직의 기능보존 및 외관을 유지, 상처가 빠르게 치유될 수 있도록 한다.- 봉합술은 일찍 할 수록 치료결과가 더 좋으므로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병원에서 소독된 기구와 물품을 사용하여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받아야 한다.- 이전에는 주로 실로 봉합을 시행하였으나 상처의 깊이가 깊지 않은 경우 현재 실외에도 스테이플이나 테이프, 봉합풀등이 사용되고 있다.<b draggable="false">■열상의 봉합에 사용되는 재료들- 상처의 오염 정도에 따라 봉합하는 과정이 달라지기도 한다.- 상처가 깨끗하며 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 바로 봉합하는 일차봉합은 일반적으로 잘 시행되지만, 상처가 지저분하고 오염이 심할 경우 일부러 봉합하지 않고 자연치유 되도록 열어두는 이차봉합을 시행하기도 한다.- 상처가 오염되어 있을 때 초기 며칠동안 변연절제술 및 항생제 치료 후 나중에 봉합하는 삼차봉합도 있다.<b draggable="false">■ 봉합사의 제거- 봉합사의 제거 시기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의사가 상처의 회복정도를 관찰하여 결정한다.- 상처의 회복은 상처주위 부위가 많이 움직이는지에 영향을 받으며, 환자의 연령, 영양상태, 감염여부 및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 방사선 치료의 여부, 항암제 사용의 여부등에 따라 상처회복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i draggable="false"><자료: 대한외과학회></i>

이슈2팀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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