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014년 서울 자치구에 홍보맨들이 다시 돌아왔다.
과거 홍보과장 또는 언론· 홍보팀장 등 언론홍보 업무를 했던 과장들이 신년 컴백한 것이다.
또 언론팀장이 승진 후 곧바로 홍보과장을 맡은 경우도 생겼다.
이는 홍보 업무가 노하우가 필요한데다 공무원들의 일반 업무와 성격이 다른 분야기 때문에 홍보 전문가를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서구는 강학구 전 홍보정책과장이 화곡본동장을 마치고 컴백했다. 강 과장은 보도주임, 언론팀장, 홍보정책과장을 지낸 강서구내 대표 홍보맨이다.
성동구는 김은경 전 언론팀장이 행당제2동장을 마친 후 소통담당관으로 돌아왔다. 김 담당관은 언론팀장 후 자치행정팀장, 행정팀장으로 근무하다 승진 후 동장으로 근무했다.
송파구는 김란수 교육협력과장이 홍보담당관으로 발령받았다. 김 담당관은 홍보팀장을 역임했다.
강북구는 황현준 언론팀장이 승진 후 곧바로 홍보담당관으로 발령받았다. 황 담당관은 보도주임, 언론팀장을 역임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보인 홍보 전문가로서 이순희 구청장 신임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보도주임 출신 염종원 언론팀장이 장재원 팀장 후임으로, 동작구는 여승재 전 언론팀장 후임에 김은진 전 언론팀 서무주임이 발령받았다.
또 종로구는 김상희 언론팀장이 승진, 혜화동장으로 발령 나고 후임에 정지훈 언론팀장이 맡게 됐다.
도봉구는 3년간 언론팀장을 역임하다 승진 후 도봉2동장으로 간 김동진 전 팀장 후임에 배미화 팀장, 강서구는 정영준 언론팀장이 의회로 발령나고 후임에 김진희 팀장, 광진구는 김경민 팀장 후임에 이성진 팀장이 새로 맡게 됐다. 또 중구는 유수연 팀장이 3년 동안 고생한 후 승진 문화정책과장으로 발령 나고 후임에 보도주임 출신 송혜정 팀장이 돌아왔다. 강북구는 보도주임과 홍보팀장을 지낸 박희정 언론팀장이 발령받았다.
이처럼 신년 들어 서울 자치구들이 인사 이동을 통해 기존 홍보 업무를 해온 과장 및 팀장과 함께 새로운 인물들을 언론 홍보 전면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