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역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세종시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지역 전체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는 발령 다음 날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해야 할 것으로 예상될 때 전날부터 공공부문에서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감축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령한다.

초미세먼지가 '나쁨' 단계였던 지난 26일 서울 도심이 안개를 동반한 초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세종지역 공공 대기 배출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 변경 및 조정, 방진 덮개 덮기 등 비산먼지 저감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또 행정·공공기관 소유 차량과 임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2부제를 실시한다. 2부제 운영 기간에는 홀수일에 차량번호 끝자리 홀수, 짝수일에 차량번호 끝자리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단 친환경 차량과 취약계층·특수목적, 업무용, 임산부·장애인·유아 동승 차량은 2부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회산 세종시 환경정책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 추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수 있다”며 “시민은 미세먼지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실외 활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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