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이낙연, 신당 창당 명분이 겨우…출마 자격 없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 후 5개월 이상 기다렸지만 당의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다"며 신당 창당을 시사한 데 대해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출마 자격도 없어야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부대변인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이것이 신당 창당의 명분이 되나"며 "민주당의 국회의원, 국무총리, 당 대표, 광역 단체장까지 했던 분께서 당 분열에 겨우 이런 명분을 내세우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 평화비전회의에 참석,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그는 "윤석열 정권이 하는 꼴을 보라"며 "지난 대선에서 본인의 역할을 하지 않은 사람들, 분열을 일으킨 사람들은 이번 총선에서 출마할 자격도, 어떠한 역할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비명(非明)계로 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이 의원을 만나 "지혜를 많이 보태달라"고 부탁했고 이 의원 역시 "그러겠다"고 답했다고 전날 MBN 생방송서 밝혔다.

이슈1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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