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 창립 53주년…'내년도 글로벌 공급망 확대'

7일 기념식 개최
80개국 주한외국대사 등 300명 참석

한국수입협회(KOIMA)는 7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창립 53주년 및 제14회 수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입협회(KOIMA)가 7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창립 53주년 및 제14회 수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병관 회장을 비롯한 주한외국대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수입협회]

행사에는 인도, 튀르키예 등 80개국의 주한외국대사 및 상무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를 포함해 경제단체장, 수입업계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원부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수입유공자들에게는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산업포장은 홍광희 뉴코리아진흥 대표가, 대통령표창은 김영수 레코 대표, 용환주 남덕물산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은 김정순 아프로산업 대표, 이종환 에코유로파워 대표가, 산업부 장관 표창은 김석오 중소기업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이사장이 수상했다.

한국수입협회는 또 각종 사업에 적극 협력한 5개국의 주한외국대사와 유관기관에 코이마 어워즈(KOIMA AWARDS)를 수여했다.

김병관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전 세계의 우수한 원부자재와 상품들을 발굴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수입업계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 수입 사절단을 적극 파견하고, 국내에서는 내년 7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수입박람회를 완벽하게 준비해 참가하는 해외 기업과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과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전을 통해 “그간 해외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의 수입선을 발굴해 국내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온 한국수입협회의 53주년을 축하한다”며“원부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앞으로도 수입협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양국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준 한국수입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많은 국가가 한국수입협회를 통해 각국의 우수한 상품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