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현기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가 올해 정부에서 추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분야에서 지역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7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 추진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남구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단 등 12곳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오는 2025년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령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돌봄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노후생활 지원과 건강·돌봄체계 모형 개발을 위해 전국 12곳의 시·군·구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정한 뒤 사업 추진을 통해 의료와 요양, 돌봄서비스 제공 기관간 연계 방안을 찾고 있으며, 남구를 포함한 지자체 74곳에서도 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구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자체 사업인 광주+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을 추진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 사업은 수혜자를 위한 맞춤형 원스톱 통합돌봄으로, 남구는 지역주민 1364명에게 가사 지원부터 시작해 식사, 동행, 건강, 안전, 주거 편의, 일시보호까지 7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퇴원 1인 가구 재택 돌봄서비스와 방문 세탁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에 더욱 촘촘한 복지 서비스망을 구축해 왔다.
이밖에 지난 8월 봉선1동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사례 발표회를 개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돌봄은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수용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인식 변화에도 앞장서 왔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광주+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 등 돌봄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제공해 주민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