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달 5일 반기문 전 총장 초청 특강 개최

기후위기 대응방안 주제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달 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초청해 2023 탄소중립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위기대응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반 전 총장은 외교부 장관과 UN 사무총장 임기를 역임한 뒤 지난 2019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반 전 총장의 이번 특강은 이상일 용인시장과 오랜 기간 맺어 온 인연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로 외교부를 출입하던 지난 1995년 당시 외교정책실장이던 반 전 총장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던 3년 6개월 동안 당시 뉴욕에서 활동하던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교류해 왔다.

이날 특강에서는 과학소설 작가로도 활동 중인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도 '기후변화와 산업변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특강은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든 예약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과 곽 교수의 강연은 용인시민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시 역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위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이행하기 위한 장기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달 10일에는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을 초청해 '국내외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현황과 정책동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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