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심신 지친 농업인 치유 … ‘굿볼교실’ 운영

굿볼 스트레칭, 몸 자연치유력 높인다

여가시간 활용, 쉽게 피로푸는 운동법

경북 울릉군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관내 농업인 6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굿볼교실을 운영했다.

굿볼교실을 운영하는 울릉군.

교육은 20일 천부 주민자치센터, 21일 서면 주민자치센터, 22일 사동 장흥달마실에서 3일간 개최했으며, 농업인들이 교육에 참여하기 쉽도록 교육 시간을 야간시간대인 오후 7시∼9시로 편성했다.

굿볼(GOODBALL)은 생체조직과 유사한 탄성을 지닌 특수제작된 볼로써 이를 이용한 스트레칭을 통해 손상된 근막을 회복시켜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신개념 건강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굿볼교실을 개최하게 된 목적은 연중 고된 농사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달고 사는 관내 농업인들에게 여가시간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운동하여 피로를 풀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으며, 교육에 참석한 박기숙 농업인은 “굿볼 스트레칭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뭉친 근육도 풀리고 피로했던 몸이 많이 개운해져서 좋다”며 “농사짓느라 고생하는 농업인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이러한 교육을 마련해준 울릉군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농작업에 매진하는 농업인들께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도 농업인들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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