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화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중남미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제2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고현 무협 전무이사와 한병길 한·중남미협회 회장,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최준호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 등 정부 및 유관 기관 관계자와 중남미 진출 기업인 200여명,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를 비롯한 중남미 외교 사절이 참석했다.
김고현 전무이사는 환영사에서 "최근 중남미의 천연자원 공동 개발 분야의 우리 기업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중남미 국가의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무협은 정보 제공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는 축사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은 한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기술 혁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식량 안보와 기후 변화 문제의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반도체·의료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 협력 기회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 방안 및 사례 ▲건설·플랜트·자원 분야 한-중남미 협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 참석 기업인은 무협 FTA 종합지원센터 소속 전문위원과 FTA 활용 및 지식 재산권, 해외 인증 관련 일대일 상담 시간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