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엘앤케이바이오, 美 진출로 재평가 기대감 '강세'

엘앤케이바이오가 강세다. 미국 시장 진출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일 오전 9시5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60원(11.00%) 오른 7670원에 거래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해 고부가가치 XTP 제품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판매 업체다. 척추 수술 관련 풀(full) 라인업을 구축했다. 척추 임플란트 시장 7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입했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고부가가치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이 강화되는 국면"이라며 "세계 최초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XTP)를 개발해 미국 대형병원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는 5000건 이상의 수술 사례를 확보해 세일즈 포인트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10대 병원 중 절반과 이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엘앤케이바이오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61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2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임상 과정, FDA 승인, 유통망 구축, 수술 경험 등 까다로운 미국 시장 진입장벽을 대부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며 "경쟁사로 여겨지는 글로버스메디컬은 8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미국 진출이 완료된다면 빠른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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