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가 미국에서 출간 첫 주에만 9만부 넘게 팔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서 판매 추적 서비스인 '서카나 북스캔'은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출간 이후 16일까지 9만2560부 팔린 것으로 집계했다. 오디오북이나 전자책(이북) 판매량은 제외됐다.
비즈니스 전기·자서전으로는 2011년 출간 첫 주 38만2851부가 팔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이 책은 '비소설 하드커버' 부문 1위에 올라와 있다.
WSJ는 올 초부터 지난 16일까지 종이책 판매량(5억100만부)이 전년 대비 4% 떨어지는 등 출판업계가 부진한 상황에서 머스크 전기 판매의 호조는 논란의 중심이었던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도서 '일론 머스크'는 머스크의 일과 개인사를 상세히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가능성, 성장기 부친과의 불화, 알려지지 않았던 연애사와 자녀들 공개로 출간 전후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