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강스템바이오텍, R&D 5.8조 투자 거대 제약사 베링거인 韓벤처투자 기대감↑

강스템바이오텍이 강세다. 지분 47%를 보유한 관계사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투자 목적 방한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26분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은 전일 대비 5.72% 상승한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위해 이날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데일리파트너스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서는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한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기술제휴, 연구개발(R&D) 협업, 후속 투자 등을 1:1로 논의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SK케미칼,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고 해외 기업으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1년 기준 연구개발(R&D) 투자에만 41억 유로(약 5조8000억원)를 쓰는 글로벌 제약사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는 베링거인겔하임 벤처펀드(BIVF) 이팡 추이(Yifang Cui) 본부장이 참석한다. 벤처펀드 규모는 3억 유로(약 4287억원)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64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여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은 ▲바이오오케스트라 ▲JD 바이오사이언스 ▲토모큐브 ▲셀라퓨틱스바이오 ▲엠디뮨 ▲메디트릭스 ▲진셀메드 ▲프리모리스 테라퓨틱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아름테라퓨틱스 ▲뉴라클제네틱스 ▲리젠 이노팜 ▲미림진 ▲셀레메디 ▲넥스트유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옵티코 ▲지투이 등 20개 기업이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의 지분 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화상치료제다. 비임상시험에서 랫드(Rat)를 활용해 창상동물 모델을 확립한 뒤 상처 부위에 엑소좀을 처리한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손상된 부위의 표피가 흉터 없이 빠르게 재생되고 피부조직이 복구됨을 확인한 바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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