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냉방비 5만원 긴급 지원… 폭염 취약 저소득층 6400가구

경북 영주시는 지속적인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 따른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해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영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 5200여 가구,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 가족 1200여 가구 등 6400여 가구에 냉방비 5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3억2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경북 영주시청.

영주시는 “정부 지원 대책만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에너지바우처와는 별개로 긴급 냉방비 5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지원 방법은 가구별 현금 지원으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오는 8월 중 순차적으로 복지급여 지급 계좌 등으로 입금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폭우에 이어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긴급 냉방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물가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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