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청라·검단 학교 5곳 신설…2027년 개교

인천 송도·청라·검단 신도시에 2027년 학교 5곳이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신설 여부를 심의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초·중·고등학교 5곳의 신설안이 모두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신설이 승인된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아라3중과 첨단1고, 송도역세권 사업지구의 옥련1초, 검단신도시 검단3고, 청라국제도시 청라4고다. 이들 학교는 모두 2027년 3월께 개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아라3중과 첨단1고는 각각 개발지구 내 학교 설립 계획을 보고하라거나 공동학군 운영 방안을 검토하라는 조건을 달아 승인됐다. 옥련1초도 인근 학교의 소규모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전제로 설립이 승인됐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이번 교육부 심사 통과로 송도와 청라국제도시는 2013년 마지막으로 고등학교가 개교한 이후 14년 만에 고교가 문을 열게 됐다. 무엇보다 신도시 내 3개 고등학교가 신설되면 원거리 통학 문제와 학교 과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송도 11공구 내 첫번째 중학교 신설과 송도역세권 초등학생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시 교육청은 원거리 배정 최소화를 위해 2006년 3개 학교군 편성 이후 17년 만에 6개 학교군으로 고등학교군 조정을 완료하고, 개발지구 내 안전한 통학 여건 확보를 위한 학교 신설 필요성을 적극 강조해 이번 심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투심 통과는 학군 내 원거리 통학 개선과 교육 격차 해소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개발지역 초·중학생의 안전한 통학 여건 확보와 안정적인 학생 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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