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직원 A씨 오피스텔 받고 환호하는 이유?

동작구 민선 8기 박일하 구청장 취임 이후 ‘무주택 직원 오피스텔 제공’ ‘전세 보증금 지원’ ‘천원의 조식’ 지원 등 박 구청장 직원 사랑 직원 복지 개선에 ‘새로운 변화’ 로 나타나 화제... 서울시 자치구 최초 심리상담센터 직영 개소 등 복리후생 25개 신규 ·14개 확대

박일하 동작구청장

민선 8기 박일하 동작구청장 취임 이후 직원 복지가 크게 향상돼 직원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리후생사업 14개를 확대, 25개 사업을 새로 만들었다.

이는 직원들의 복지증진 개선이 결국 구민에게 그 편익이 돌아간다는 취지가 반영된다는 박 구청장의 의지 반영이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과 경기도 건설국장 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난해 수해 현장 등을 누비며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흘리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직원들도 다소 힘들게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직원들을 위해 복지만큼은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박 구청장의 의지가 이런 식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무주택 공무원을 위해 주거 지원을 한다. 신규 공무원 2명에게는 오피스텔을 지원한다.

또, 무주택 공무원 13명에게는 지역 소재 주택 전세보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경우 보증금 6억5000만원 이하 주택을 전세로 살 경우 전세금 50% 이내, 1인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동작구 신규 공무원 A씨(25)는 지방에서 홀로 서울로 올라와 높은 집값에 말문이 턱 막혔지만, 복리후생제도 덕분에 주거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또 단돈 1000원으로 아침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지난 5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청사 내 마음심리상담센터 ‘마음 톡’을 개소했다. 개소한 달 만에 26명(57건)이 참여,사전 예약을 통해 1대1 상담 및 정기검진을 상시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는 동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평 잣향기푸른숲에서 휴식, 치유하는 ‘힐링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명상, 맨발걷기, 목공예체험 등이다. 지난 6월부터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동작구는 단돈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당뇨병 등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알지만 실천하기란 어렵다.

가평 잣향기 푸른숲 직원 대상 힐링프로그램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의 ‘천원의 아침밥’은 직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세계음식의 날’을 선보여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동작구 공무원 B씨는 “직원들이 아침밥이라도 부담없이 먹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제안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지역 내 거주하는 1인가구 직원의 안전을 위해 ‘홈안심장비’를 지원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휴대용보호장비’를 제공한다. 홈안심장비 신청자의 경우 스마트도어벨, 창문스토퍼, 휴대용비상벨 중 원하는 물품을 20만원 내에 지원받을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직원들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이것이 결국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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