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긴급 대책회의 주재

오승록 노원구청장, 14일 호우 피해 점검 긴급 대책회의 주재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4일 오전 9시 구청장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구청장 이하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포함한 관계부서가 참석해 지난밤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 내 피해 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자 긴급히 마련됐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노원구 누적 강우량은 197.5㎜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접수된 피해 상황은 ▲배수불량 13건 ▲수목전도 2건 ▲개인 배수관 역류 등 침수피해 2건 ▲영축산 토사유출 1건 ▲도로 침하 2건 등으로 총 19건이다.

이들은 소관부서(기관)로 신속히 전달, 복구 완료됐거나 조치 중이다. 현재 지역 내 4개 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목동천)은 모두 출입 통제 중이다.

회의중 구청장은 지역 내 하천 및 부서 소관 시설의 순찰 강화를 당부, 산과 하천에 대한 수방대책 뿐만 아니라, 이번 폭우로 발생된 ’반지하‘ 주택침수 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지원을 지시했다.

또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15일로 예정된 노원 워터파크(서울 과기대내),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 4곳, 비석골 공원 물놀이장의 개장과 힐링냉장고 운영을 20일로 5일간 연기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13일 오후 9시 풍수해 대책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여 제대본 및 실무반 73명, 동주민센터 1/2의 인력이 14일 오전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 2018년 일부 지역의 침수 이후 해마다 대비를 해놓아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며 “안전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 점검을 통해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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