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닷새 만에 이용자 1억명을 돌파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0일(현지시간) 텍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레드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레드가 지난 5일 출시된 지 닷새 만이다. 스레드 가입자는 출시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넘겼다.
스레드의 가입자 1억명 돌파 속도는 최근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불러온 챗GPT(2개월) 보다 훨씬 빠르다.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했다.
스레드를 사용하는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테크크런치는 "스레드가 게시물 검색 기능이 없고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기능인 해시태그와 일대일 메시지(DM) 기능이 없음에도 단시간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스레드는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된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이다. 게시물 1개당 글자 수는 500자 이내로 제한했고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바로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