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 관계인구를 늘리고자 추진한 ‘농촌사랑 동행순창’프로젝트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은 순창형 도농교류 모델로 순창에서 워크숍, 팸투어, 농촌체험 등 다양한 교류행사를 개최할 때 숙박비, 식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을 지원해 생활인구·관계인구를 증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주 대자인병원은 협약을 통해 의료봉사와 직원 가족들의 순창 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했고, 광주아파트 연합회는 팸투어, 예수병원은 간호사 수련회를 순창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단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사랑 동행순창’은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40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 완료했으며, 35개 단체 1100명의 도농교류 행사를 지원했다.
이와 같이 도농교류 협약 단체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의 목적으로 잠시 머무는 체류인구를 뜻하는 ‘생활인구’또는 ‘관계인구’증대 효과가 나타나 지역에 활력이 불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아파트 연합회 협약체결 및 팸투어를 시작으로 경남, 부산, 울산 아파트연합회와의 사업설명회 및 협약 체결을 통해 영·호남 지역교류를 확대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여름철 계곡 물놀이와 가을철 단풍 구경을 위해 강천산 군립공원을 방문하고자 하는 단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농촌사랑 동행순창을 통한 협약 단체들의 순창 방문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관광인구 즉 생활인구도 정주인구와 동일한 지역경제활력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기업과 농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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