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패션전문몰서 원픽 브랜드 찾는다

전문몰, 취향 맞는 브랜드 발굴 채널 1위
콘셉트별 다양한 큐레이션이 강점

20~30대 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의류 브랜드를 탐색할 때 패션전문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20~30대 의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발견하기 좋은 쇼핑몰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9%가 패션전문몰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전문몰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전문몰마다 자체적인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고르게 큐레이션 하기 때문에 다른 쇼핑 플랫폼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내기에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패션 전문몰에 이어 전체 응답자의 16.1%가 오픈마켓을 신규 브랜드를 찾기 용이한 채널로 선택했고,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12.9%)과 종합몰(9.7%), 해외 직구몰(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여성(49.7%)이 남성(39.8%)보다 패션전문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 집단에선 패션전문몰을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여성보다 높은 응답을 보여 선호 채널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46.9%)의 패션전문몰 선호가 30대(42.7%)보다 높았고, 30대는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16.9%로 20대(9.3%)와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패션전문몰 가운데는 무신사에 대한 선호도가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네이버쇼핑이 34.8%로 차순위를 차지했고, 쿠팡이 10.1%로 뒤를 이었다. 무신사는 남성 응답자의 선호도가 62.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20대 남성(63.5%)의 선호도가 30대 남성(60.5%)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인 50.9%가 네이버쇼핑을 선택해 남성(24.7%)의 두 배 가까운 선호도를 보였다. 쿠팡의 경우 남성(13.2%)의 선호도가 여성(5.3%)보다 높게 나타나 성별에 따른 선호 온라인 전문몰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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