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읽기곤란학생 지원단’ 첫 운영

울산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올해 여름방학부터 읽기곤란 학생 지원단을 운영한다.

읽기곤란 학생 지원단은 방학 중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글 미해득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한글 익히기 프로그램을 1대1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읽기곤란 학생이란 한글 해득이 완전하지 않아 읽기와 쓰기 지원이 필요한 난독증이나 난독 현상을 가진 학생들을 뜻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방학 중 주 2회, 총 12회 이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면 기초학력 지원센터의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한글 익히기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의 신청을 받아 오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앞서 지난해 12월 울산시교육청과 춘해보건대학교는 난독·난독 현상 학생 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현장실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17일 다산홀에서 춘해보건대학교 언어치료과 대학생 13명을 ‘읽기곤란학생 지원단’으로 위촉하고 역량 강화 사전연수를 진행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읽기곤란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지역 내 대학교의 전공과 대학생을 활용하게 됐다”며 “학기 중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춘해보건대학교 언어치료과에 현장실습 교과목을 편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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