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춘수기자
전남 화순군은 2023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군은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 모집을 진행한다.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가 또는 영농법인, 농업법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계절근로자 배정은 재배 작물 면적에 따라 최대 9명까지 가능하다.
고용주로 참여하는 농가는 계절근로자가 거주할 적절한 주거 환경을 갖춘 숙소를 반드시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면 '근로기준법'을 기준으로 최저시급 이상의 급여 지급 및 휴식 시간과 휴일 등을 보장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된 인원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입국해 최대 8개월 동안 근무가 가능하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4, 5일 양일에 걸쳐 필리핀과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업 분야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번기에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