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초고성능 전기차 개발 나서…‘미션 X' 공개

브랜드 최초 전기 하이퍼카

포르쉐가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위치한 포르쉐 박물관에서 2인승 콘셉트카 미션X를 9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브랜드 최초 초고성능 전기 하이퍼카가 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셰 AG 이사회 회장(왼쪽), 마이클 마우어 스타일 포르쉐 부사장(오른쪽)이 미션 X 콘셉트카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사진제공=포르셰 AG]

전체 길이는 약 4.5m, 폭은 약 2m 가량이며 휠베이스(차량 앞바퀴부터 뒷바퀴까지 거리)는 2.73m다. 공기역학을 위해 앞바퀴는 20인치, 뒷바퀴는 21인치 휠이 장착됐다. 이 차량의 색은 로켓 메탈릭 컬러로 특수 제작됐다. 배터리는 차량 중심 부분인 차량 시트 뒤에 설치된다. 즉, 뒷좌석의 뒤쪽이다. 미드십 엔진과 마찬가지로 차량 무게 중심을 중앙으로 배치하기 위해서다.

미션X 콘셉트카 [사진제공=포르셰 AG]

이 차량은 900V 시스템 아키텍처로 타이칸 터보 S보다 2배 빠른 충전 속도를 가지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 포르쉐에서 가장 빠른 차량 중 하나인 911 GT3 RS보다 더 큰 다운포스를 가질 것이다. 중량 대비 출력비 1㎏당 1마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 결국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가장 빠르게 주행하는 전기차가 되는 게 목표라고 포르쉐는 설명한다.

미션X 콘셉트카 [사진제공=포르셰 AG]

해당 코스는 전 세계 슈퍼카들이 최고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하는 곳이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AMG 원과 포르쉐 911 GT2 RS 등이 6분30~40초대를 주파하고 있다. 전기차 부문에선 테슬라 모델S 플레드가 7분 25초 기록으로 가장 빠르다.

미션X 콘셉트카 [사진제공=포르셰 AG]

미션X 콘셉트카 [사진제공=포르셰 AG]

산업IT부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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