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룡전기, 글로벌 전기차 성장에 변압기 호황…美 수출 개선 부각↑

제룡전기가 강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변압기 업계가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제룡전기는 전일 대비 5.34% 상승한 1만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5월 초고용량 변압기(1만 ㎸A 이상) 수출 금액은 6427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2010년 최고치를 찍고 감소 추세를 보이던 변압기 수출액은 지난해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 들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단가도 5월 기준 14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 뛰었다.

국내 변압기 수출 급증 이유는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을 위한 새로운 전력망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또 미국 내 기존 변압기의 교체 시기가 맞물린 것도 시장 호황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룡전기의 주력 제품은 변압기, 차단기(개폐기) 및 기타 배전기기 등의 중전기기다. 제룡전기는 사업보고서에서 미국 배전 변압기 수출 환경 개선 및 지속적인 수주잔액 증가로 올해 매출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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