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인크로스, 악재 모두 반영…티딜 성장 주목”

신한투자증권은 24일 인크로스에 대해 악재는 모두 반영됐다며 인공지능(AI) 기반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의 고성장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인크로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3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2%, 21.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0.8%, 영업이익은 21.7%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랩 취급고는 당사 추정치 918억원 대비 낮은 730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주의 보수적인 광고비 집행 기조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병화 연구원은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매출은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고 티딜은 총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한 527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18.7% 상회했다”며 “다수의 기획전, 가격 경쟁력 제고에 TV 광고 효과가 더해졌다. 티딜 거래액의 3.9%가 매출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인크로스는 지난달 대표이사의 지분매도와 사임, 1분기 부진한 실적 공시가 이어졌다. 광고 시장의 부정적 기류까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이에 이 연구원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재료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구간으로, 총거래액 성장세가 빠른 티딜이 그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오는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0억원,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2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2분기 티틸의 매출 기여도가 전망치를 상회한다면 인크로스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 상향과 티딜의 성장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며 “미디어랩과 티딜 모두 SK그룹과의 시너지는 여전히 기대할 것들이 많아 악재 노출 이후 주가의 반전을 기다릴 때”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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