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스코, 합작社 설립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김재현 강남제비스코 대표와 최봉구 신아티엔씨 대표(우측)가 지난달 12일 강남제비스코 서울사업장에서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열었다.

중견 페인트 업체 강남제비스코가 전자재료 첨단기술 보유업체인 신아티앤씨와 협력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제비스코는 자사의 분산·양산기술과 신아티앤씨의 탄소나노튜브(CNT)·그래핀(Graphene) 분산기술을 바탕으로 합작회사인 'KS첨단소재'를 설립할 계획이다. 경남 함안에 위치한 강남제비스코 함안공장 내에 이차전지 도전재와 전극 첨가제 전용 생산공장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도전재 생산공장은 1단계로 연간 2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t 규모로 생산능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신설 합작회사는 이차전지용 양극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 슬러리, 음극 소수벽탄소나노튜브(TWCNT) 및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슬러리, 디스플레이용 SWCNT 코팅액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급성장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 대한 안정적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함안공장 내 제2공장 신축 부지도 확보했다.

한편, 강남제비스코와 신아티앤씨는 지난달 12일 강남제비스코 서울사업장에서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 및 창립 이사회를 개최했다.

산업IT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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