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CDMO 강화 나선다…자회사에 800억 투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800억원 투자
400억 유상증자 참여…400억 전환사채 인수

에이프로젠이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미지제공=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은 오는 14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제3자배정 전환사채 인수 형식으로 4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앞서 지난 12일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4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12일 납입이 완료된 유상증자의 주당 단가와 14일 인수하는 전환사채의 전환가액 모두 주당 500원이다. 이는 전환사채 발행을 위한 이사회결의일 전일인 12일 종가 390원보다 28% 높게 할증된 가격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현재 국내 유명 제약사뿐 아니라 복수의 유럽, 미주 제약사 등과 활발히 바이오의약품 CDMO 및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생산 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5월 개최될 바이오코리아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항체 및 단백질의약품 CDMO 사업 역량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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