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생안전교육’ 전세버스 452대 지원

부산교육청이 올해 말까지 학생들의 안전 체험 교육을 위해 학교와 권역별 안전 체험 거점센터, 부산 119안전체험관 등을 잇는 차량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학생 안전 체험 교육 활성화와 안전교육 관련 학교 업무 경감, 체험관 접근성 증진 등을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기장군 가동초 등 2교를 대상으로 차량 지원을 시작했고 오는 12월 29일까지 128교, 1만430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5인승 전세버스 45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전세버스로 체험관 접근성 향상, 이동 간 안전 위협 요소 제거 등 학생 안전 확보와 안전 체험 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전세버스에 타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해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실시할 시설을 구축·운영 중이다. 지난해 개관한 ‘부산학생안전체험관’과 서부·남부·북부 권역 등 총 3곳의 교실형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점센터별 특색 있고 효과 높은 안전 체험 교육을 위해 남부 거점센터에 5000만원을, 북부 거점센터에 1억5000만원을 각각 들여 VR 체험 특화 시설 확충과 체험관 규모 확장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거점센터가 없는 동래와 해운대 권역 학교의 접근성 강화, 안전 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동부산권 종합형 안전 체험관’ 건립도 검토 중이다.

신용채 교육청 학교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차량 지원 사업은 체험관 접근성 해결뿐만 아니라 현장의 안전교육 만족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학교 업무 지원으로 안전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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