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대문구, 수변 카페로 홍제천 인공폭포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 기대
화~토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음료 구입하지 않거나 반입해도 이용 가능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지난 1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커피점 ‘CAFE 폭포’(연희로 262-18)를 개장했다.
구는 청년과 주민들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청 창고 부지 등을 활용해 카페를 조성했다.
특히 이곳은 수변 카페로 홍제천 인공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취지에 따라 음료를 구입하지 않거나 타 매장 음료를 반입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카페 폭포가 많은 시민께 삶의 여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며 운영 수익금은 청년을 위한 사업 등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천구, 금천 도시농업체험장 개장
4월 1일부터 개장해 11월 가을작물 수확기까지 운영
개장선언, 밭자리 확인, 운영규약안내, 영농교육, 모종 배부·식재 순으로 진행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4월 1일 ‘금천 도시농업체험장’을 개장했다.
금천구는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손수 작물을 가꾸고 재배하는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양천 금천한내교 일대(독산동 719-5 좌안)에 도시농업체험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텃밭 활동을 희망하는 주민 요구에 따라 구획당 면적을 일부 조정해 텃밭 1구획당 7㎡ 규모로 총 380구획을 만들어 지난 3월 공개 추첨을 통해 주민 380명에게 분양했다.
개장식은 ▲개장선언 ▲밭자리 확인 ▲운영규약 작성 및 유의사항 안내 ▲영농교육 ▲모종 배부 및 식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운영규약에는 중금속 비료와 농약 등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친환경 운영을 강조했다.
금천구는 도시농업체험장 이용 주민들의 영농활동을 위해 텃밭 1구획당 상추 모종 24본과 호미 1개를 제공했다.
또 농업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속 도시농업전문가를 초대해 현장에서 직접 모종 심는 방법, 씨 뿌리는 방법, 채소 관리요령을 교육했다.
주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텃밭을 분양받은 주민들은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가족 단위로 모여 흙을 일구고 모종을 심었다.
텃밭을 분양받은 한 구민은 “당첨되기가 로또만큼이나 힘들다”며 “텃밭에서 먹을거리를 손수 재배해 먹는 재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 도시농업 체험장이 주민들에게 채소를 심고 가꾸며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 체험의 기회를 주민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