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계, 상생협력 위해 협력 모색키로

철강과 조선업계가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으로 서로 힘겨루기를 해왔지만, 친환경 전환 등 산업 여건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8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 업계 간 애로사항 해결과 상호 간 이해 증진을 위해 반기 1회 실무위원회 개최하고, 정보 공유와 중장기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공동 세미나를 추진키로 했다.

철강사는 조선사에 주원료인 후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조선사는 철강사의 주요 고객사다. 이에 양 업계에 공통으로 필요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친환경 전환 등 산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추울수록 몸을 맞대는 펭귄처럼 업종 간 머리를 맞대고 시너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상생 협약과 세미나 등을 통해 공동의 이슈를 발굴하여 함께 대응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IT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