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오후 10시 영업시간 변경…고객 혜택 늘린다

오후 7시부터 저녁 할인 행사

이마트는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하는 ‘오전 10시~오후 10시’ 영업시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 매장 영업 마감시간이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변경되면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하던 저녁 할인도 오후 7시로 1시간 당겨진다.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매장에 들러 할인 상품 구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저녁 할인 시간 조정뿐만 아니라 점포별로 피크 타임(오후 2시~6시)에 선할인을 실시할 수도 있다. 지난해 영업 종료시간을 조정한 하남점·검단점 등은 오후 3~4시에 샐러드, 생선, 가정간편식(HMR) 상품 등을 30~4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이마트 매장에 영업시간 조정을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돼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본사 차원에서도 점포마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산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일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3만 원 이상 쇼핑을 3번 할 경우 미용티슈 3입을 증정했다. 익산점은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를 홍보하며, 농산물과 수산물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군산점은 3월말까지 오후 8~10시 방문해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보냉팩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시간 조정 실시에 맞춰 점포별로 적극적인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벌이도록 지원하겠다”며 “고객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영업시간 조정을, 고객 편익을 늘리는 고객 맞춤형 대형마트로 진화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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