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군민과 소통 행정 실현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0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23 군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기존 의전 중심의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군정 보고를 PPT로 진행했다.

강진원 군수가 군민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특히 주민 숙원 사업의 사전 접수와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주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등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군정에 녹여 넣기 위한 민선 8기의 노력이 돋보였다.

영상 촬영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0일까지 11개 읍면에서 총 78건의 읍면 주민숙원사업을 사전에 접수해 4개 권역별(△작천, 병영, 옴천 △도암, 신전, 성전 △칠량, 대구, 마량 △강진읍, 군동)로 나눠 사전 편집을 거쳐 제작됐다.

약 50분의 동영상을 통해,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가감 없이 전달하고, 해결 방안 또한 상세히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기존 읍면 순회 방식에서 전체 대화 방식으로 진행해, 각 읍면 상황 및 시급한 건의 사항을 전 군민이 공유하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 군민이 화합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지루하기 쉬운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는 깨알 재미도 선보였다. 군청 소속 주무관의 1부와 2부를 나누는 5분 공연으로 집중도와 재미를 모두 잡았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78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으며, 모든 건의 사항은 담당 부서에서 현장 조사한 후 예산 확보해 처리할 예정이다. 향후 처리상황은 소요 사업비, 시기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건의자에게 전달한다.

강진원 군수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고 모든 소통의 시작은 잘 듣는 데에서 출발한다”며 “군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느끼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군정에 반영하는 것으로, 군민들의 희망 사항, 애로사항 등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앞으로도 소통의 기회를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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